한국미래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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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서 한라봉을 재배한다고?

에너지뉴스
한국미래에너지
2023-11-24 14:58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태양열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저장·관리 실증모델 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 난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농업분야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는 국가적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는 등유를 사용하는 난방에 태양열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을 재배하는
약 1,000평 규모의 아열대과일 농장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설비에는 태양열집열기 200 m2, 장⋅단기열저장 450 m3, 히트펌프 125 RT,
얕은 지중축열 500 m3 규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특징은 여름철과 같은
난방이 필요 없는 기간에 태양열을 생산해 저장하고,
난방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복합열원 히트펌프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며,
얕은 지중축열과 버퍼조의 활용기술도 도입되었습니다.

연구진은 ISO 12494에서 제시한 평가법을 활용하여
집열효율 성능을 분석하고,
KS인증시험의 성능과 현장 설치 후의 성능을 비교하여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더불어,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실증기간 동안의 축열과 방열 운전 성능,
복합열원 히트펌프의 계절난방 성능,
태양열 시스템의 고장진단 정확도를 면밀히 살펴 최상의 시스템으로 검증할 계획입니다.

에너지연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생육환경을 최적화하여 친환경 아열대 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등유보일러를 태양열 계간축열식 열공급시스템으로 대체함으로써
난방비를 절감하고 수확량이 향상되어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